예전부터궁금했던건데요
여러 드럼쇼핑몰이나 인터넷을뒤적거리면
나오는말들이있죠
미국악기소리 일본악기소리..
이렇게 구분하시는분들이 꽤많더라구요
전 도통 이게뭔소린지 이해가안가거든요..
(저번에 유드럼님?에게 한번물어봤는데 유드럼님도 잘모르겠다고하시고..)
Ex)전 미국(그레치 dw)사운드를좋아하는데요
일본(펄 야마하)사운드는 별로예요..제취향은아닌..
Ex)그레치는 전형적인 미국드럼사운드..
펄은 전형적인 일본드럼사운드..
이런글을볼때마다
헉..이사람들은 소리만듣고 이 악기가 어느나라악기인지
구별이가능하구나 하고 저도막 여러드럼소리들어보고
쳐보고했는데 도통전 소리만듣고모르겠던데
저만그런가요???
따지는게아니고 정말 궁금합니다 그게들려요??
떠도는말로는 일본의악기들은 다소 기계적인소리, 소리가 엄청깔끔함
음표하나하나가 날이서있는것같이 정확히들린다 등
미국악기는 팻 한사운드 부드러운사운드라고들표현하시고
진짜 전모르겠습니다
혹시구분할수있는방법이있다면 알려주세요 !
귀가안좋아져서그런건가요..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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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래듣다보면 자신이 느끼게되는것들이죠 그것이 정답도 아니구요
안들리시는게 당연하구요 야마하&그레치는 그냥 심플/담백한 소리가 나는거같구요
dw/sonor은 거기에 조미료가 첨가된 느낌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그냥 하도 그런말이있기에 궁금하고 답답해서 끄적여봤어요
솔직히 튜닝쫙해놓고 마이킹하고 이큐먹이면 비니칼리우타가와도 이게뭔드럼인지모를거예요 ㅋㅋ
아마도요?ㅋㅋㅋㅋ
원만님께선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국 악기는.. 그냥 물건 자체가 멋있는 것 같아요. 미국 사람들도 동양 물건 보면 그냥 덮어놓고 신비롭고 멋있게 보잖아요.
일본은 대부분 화려하고 세련된 모던한디자인이고
미국은 빈티지함이 느껴지는? 막 화려하지않지만 담백한멋?인거같아요
뭐 안그런모델도있지만 대체적으로그렇더라구요
펄 마스터웍스 금장셋보다가 그레치 usa커스텀보면 그런마음이들던데
글로표현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로표현하긴애매한질문인가요?ㅜㅜ
또.. 일본의 소리라는건 무슨소리인가요?
합주실에 있는 싸구려 스네어들 쳐보고서 그레치나 ocdp 같은거 쳐보면 확 다른점이 느껴집니다.
메이커의 선입견이 아니라 실제로 쳐보시면 느껴질겁니다.
그리고 미국소리,일본소리라는건 꼭 이 소리가 미국이나 일본이다 라는게 아니라
각각 소리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인것이죠. 일본은 좀 깔끔하고 정돈된? 미국은 강렬하면서 거칠지만 부드럽다는 느낌이랄까요.
정말이지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대한민국만큼 메이커에 선입견 많은 나라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건 악기뿐만아니라 의류, 자동차, 전자기기 모두 마찬가지죠.
일본에서 드럼치면 일본 사운드 아닐까요?ㅎㅎㅎ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악기의 재질과 조립된 부품들에 따른 사운드 차이는 분명 있겠지요. 이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쉘/후프의 종류, 드럼헤드,... And so on~ 앤 다~ 쉘의 깊이도 한 몫~!!!)
다만 그걸 느끼는 사람들의 귀가 주관적이다보니 딱히 이거닷~!! 하는 정답은 없겠지만요.
악기가 내주는 소리가 지팡그풍이다 천조국스럽다~라는 개념보다는..
그걸 연주하는 사람의 인종, 민족, 그리고 추구하는 장르, 그리고 실력과 개성 등등에 따라
왠지 모를 덩어리로 싸잡혀서 이런저런 주관적이면서도 군중심리적인 집합으로 나뉜게 아닐까요?
물론 이런 것들도 음악의 역사, 유행에 따라 서서히 윤곽이 잡혀왔을테구요.
그리고 이것을 마케팅적으로 각 회사들마다 적극 활용한 결과가 바로 질문자님의 궁금함이겠지요~^^;;
다른건 몰라도 여태껏 드럼장비 이래저래 써보고 튜닝만큼은 남들못지않게 해왔다고 자부합니다만
결국 악기가 어떤 소리를 내주냐~(더구나 국적까지 따지면서;;;)라는 질문보다는..
드러머의 혹은 뮤지션의 연주법 등등에서의 차이점을 고민하고, 연습하고, 연주하는 것!!!
이것이 본질적이고 본연의 모습이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_____^
주로 사람 뇌에서 서식한다는데....이름이 편견이라는.....
그리고..들으려고 노력할 필요성도 제로입니다.
그렛치가 본인 귀에 날카롭게 들리면 날카로운 드럼이고..
펄이 본인 귀에 부드럽게 들리면 부드러운 드럼입니다.
사운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제조사가 아니라 연주자의 귀죠...
하지만 얼마나 다르냐는 또 다른 문제인듯요. 저는 실제 논문을 쓰며 회사별 재질별 소리차이를 실험으로 분석해본적이 있습니다. 차이는 존재했지만 미묘한차이라고 설명드릴수 있겠네요. 펄 마스터웤스 오더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재질별 소리차이 그래프를 거의 두배차이나게 그려놓은걸 볼수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구요. 제조사별 차이도 마찬가지이죠. 특히 중저가대드럼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성비 좋은 메이커를 많이 추천합니다) 하지만 뭐가 더 좋냐구요? sq2가 훨씬 비싸겠지만 sq2가 야메커보다 소리가 더 좋다 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운드변화를 결정짓는 가장큰요인중의 하나가 드럼헤드라 어떤 드럼헤드를 사용하느냐가 회사나 재질의 차이보다 사운드에 더 큰 영향을 미칠수도....
제생각에 문제는 이런사실에 대해 어디서 주어듣고 경험해보지 않고 뻥튀기해서 실어나르는 사람들... 요즘 커뮤니티든 페북이든 들어오기 싫어지는 이유죠.
일단 써봐야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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